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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포 사격 훈련 종료…"대 포병 레이더 고정배치"

정하석

입력 : 2010.01.3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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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예고했던 서해상 포 사격 훈련이 어제(29일)로 종료됐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의 무력시위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응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 27일부터 어제까지 사흘에 걸쳐 서해 지역에서 3백50여발의 포탄을 발사했습니다.

첫 날 서해 북방한계선 인근을 향해 3백여발을 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더니, 이후 이틀간은 포탄수를 50여발로 크게 줄이고 낙하지점도 예민한 곳은 피했습니다.

국방부는 치밀하게 의도된 저강도 도발로 분석했습니다.

우리 군도 첫날 벌컨포 대응사격을 한 뒤에는 일체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국회 국방위 간담회에 출석해 북한의 의도를 NLL 무력화와 내부 결속, 그리고 긴장 고조를 통한 평화협정 유도라고 보고했습니다.

우리 군은 앞으로 또 있을지 모를 북한의 서해상 도발에 대비해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 기지에 대 포병 탐지 레이더를 고정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대 포병 탐지 레이더는 우리 쪽으로 날아오는 포탄의 궤도를 역추적해 발사 지점을 파악한뒤 대응공격할 수 있는 첨단 장빕니다.

군은 이와 함께 K-9 자주포의 숫자를 늘리거나 NLL 해상에 무인 공격기를 띄우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