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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찰 빚는 구글…중, 짝퉁 구제 이어 유튜브 등장

입력 : 2010.01.3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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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글을 둘러싸고 중국과 미국 정부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구글 모방사이트가 등장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정보 욕구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지만 상업주의라는 지적도 많습니다.

베이징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구글의 철수 경고 직후인 지난 14일 등장한 구글 모방 사이트, 구제입니다.

구글과 이름은 물론 화면 배치도 비슷하고 검색 기능도 갖췄습니다.

구글과 오누이 사이트임을 표방하며 구글이 중국에 남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구글 철수문제를 둘러싸고 중국과 미국 정부간의 갈등으로 확대되면서 보름 만에 4만여 명의 네티즌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를 모방한 사이트도 나왔습니다.

아예 '산자이',즉 짝퉁이라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검색하면 중국에서는 접속이 차단된 유튜브로 이동합니다.

당국이 검색을 제한하고 있는 1989년 톈안먼 사건은 나오지 않지만, 유튜브에 대한 향수 때문에 개설 하루 만에 30만 건의 접속을 기록했습니다.

[첸화원/중국 네티즌 : 유튜브를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부적절해요. 일부 내용은 접근이 허용돼야 한다고 봅니다.]

구글 모방 사이트의 인기는 중국 네티즌들의 인터넷 자유에 대한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구글의 유명세를 노린 상업주의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쟈오/중국 네티즌 :  상업적인 행위죠. 이름을 비슷하게 해서 눈길을 끌자는 수법입니다.]

정작 당사자인 구글 측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물밑 협상중인 중국 정부를 더이상 자극하지 않으려는 태도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