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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소 폭발사고 "고철이 산산조각"…3명 사상

김종원

입력 : 2010.01.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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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28일) 오후 한 제철소에서 고철분류작업 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두 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고철 틈에 있던 불발탄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5시 반쯤 인천시 송현동에 있는 동국제강의 고철 선별작업장에서 금속체가 폭발했습니다.

이 폭발로 작업장에서 고철 분류작업을 하던 63살 유 모 씨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피해자들은 사고 당시 이곳 고철장에서 위험해 보이는 물체를 분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목격자들은 고철더미 속에서 길이 60센티미터, 지름 30센티미터 정도의 원통형 금속체를 옮기려고 전자석 기중기를 가져다 대는 순간 갑자기 폭발했다고 말했습니다.

[목격자 : 그거(폭발물) 사람들(사망자)이 발견해서 굴려서 그 사람들이 마그네트(전자석 기중기)로 찍어서 옮겨달라 그래서 옮기는 순간에 꽝 소리 나고 먼지 때문에 보이지가 않았어요.]

강한 폭발로 파편이 50미터 떨어진 공장까지 날아들어 53살 송 모 씨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관계자는 불발탄과 같은 폭발물이 전자석 기중기와 부딪히면서 터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국과수 관계자 : 폭탄 같아요. 폭약 폭탄·파편화가 저렇게 조각조각 나는 건 폭탄종류 아니면 안 되거든요.]

국과수 측은 잔해가 거의 남지 않을 정도로 폭발이 강했기 때문에 폭발원인과 폭발물의 정체를 밝혀내려면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설민환, 영상편집 : 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