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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매에 '폭삭'…코스피, 1600선도 '흔들'

정호선

입력 : 2010.01.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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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9일) 주식시장이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긴축 우려에 외국인들은 오늘도 주식을 내다 팔았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금융시장 점검했습니다.

 

<기자>

오전부터 맥을 못추던 주식시장은 오후 들어 투매 양상마저 보였습니다

오후 한 때 1,60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던 코스피 지수는 결국 40포인트 내린 1,602.4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역시 4% 넘게 하락하면서 50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지난해 11월 두바이 사태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율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781억 원을 순매도 하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3% 가까이 빠졌습니다

[오대정/대우증권 연구위원 : 지속된 주식시장의 상승세로 그 기술적 부담이 누적된 상태에서 은행규제와 중국긴축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비중이 높은 우리 증시의 특성상 당분간 외풍에 흔들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윤지호/한화증권 투자분석팀장 : 추세적으로 다시 회복하기 쉽지 않아 보이고요. 저희들 시각으로는 1,500 전후까지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일반 투자자분들께서는 위험관리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국내 주식시장을 떠받치던 경기회복세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오늘 발표된 통계청의 경기 선행 지수 증가율도 크게 둔화돼, 경기 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주가가 떨어지면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원 넘게 올라 1,16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