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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도메인 없는 애플 '어쩌나'

입력 : 2010.01.29 16:13|수정 : 2010.01.29 16:13


애플의 아이패드가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키며 공개됐으나, 애플은 관련 도메인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메인 등록기관 후이즈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패드의 세계 3대 최상위 도메인인 'iPad.com, iPad.net, iPad.org'을 소유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iPad.biz, iPad.info, iPad.co.kr, iPad.kr, iPad.eu, iPad.cn, iPad.jp' 등 일반 최상위 도메인을 비롯해 국가별 최상위 도메인도 보유하지 못했다.

애플은 또 아이패드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로 전자책 마켓 플레이스인 아이북스와 관련된 도메인도 보유하지 못했다.

애플이 도메인 정책에 허점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이폰의 경우도 2007년도 출시 당시 관련 도메인을 선점당해 상당한 금액을 지급하고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우 인터넷 브라우저 주소창에 직접 도메인을 입력해 사이트를 찾는 경향이 다분하기 때문에 아이패드와 관련된 도메인을 선점하지 못한 것은 애플의 약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국내에서도 아이패드와 관련된 도메인 선점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후이즈에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전날에만 'ipad.pe.kr, ibookstore.kr, ipadkorea.kr, ipadmarket.co.kr' 등의 도메인이 등록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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