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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김정일 위원장 만날 준비 항상 돼 있다"

박진원

입력 : 2010.01.2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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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연내라도 북한 김정일 위원장과 만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스위스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항상돼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북핵 해결에  도움이 될 상황이 되면 연내라도 안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영국 BBC방송과 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만 "유익한 대화를 해야 하고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 충분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원칙에 맞고 여건과 조건이 충족된다면 언제든 남북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수석은 또 "현재 구체적인 추진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 실질적 가시적 성과가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서해안 포 사격에 대해 "포탄은 일단 북방한계선 북쪽 경계선 안쪽에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어쨌든 이런 위협적인 방법을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사격 의도와 관련해 "강력히 6자회담 참가요구를 받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고 평화협정을 맺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으며 남북 대화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일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이는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