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일본 스모 스타 아사쇼류, 폭행 구설수

입력 : 2010.01.29 10:10


일본 스모계의 최고 인기 스타인 요코즈나(橫網.천하장사) 아사쇼류(朝靑龍)가 술에 취해 폭력을 휘둘렀다는 증언이 나와 물의를 빚고 있다.

29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그는 올해 첫 스모대회가 열리고 있던 지난 16일 도쿄(東京) 미나토(港)구 니시아자부(西痲布)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뒤 평소 알고 지내던 음식점 주인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음식점 주인은 지난 25일 코뼈 골절 등에 따른 전치 1개월의 진단서를 갖고 변호사와 함께 아자부경찰서를 찾아와 대응 방법을 상담했으나 고소장은 제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6일에도 경찰에 "아사쇼류에게 맞았다. 사과를 하면 신고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내용이 최근 주간지 등을 통해 알려지자 아사쇼류측은 "소란을 핀 데 대해서는 사과한다. 그러나 폭행을 당한 것은 아사쇼류의 매니저였다"고 주장했지만, 피해자가 일반 시민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아자부경찰서측은 "피해신고가 접수되면 아사쇼류를 불러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스모협회는 아사쇼류측에 사실관계에 대한 해명서 제출을 요구했다.

몽골 출신인 아사쇼류는 이달 열린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스모계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선수다. 지난 2007년 8월에는 건강이 좋지 않다면서 일본 내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몽골로 귀국했다가 현지에서 열리는 축구 대회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2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받는 등 종종 파문을 일으켜왔다.

한편, 일본스모협회의 내부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온 전 요코즈나 다카노하나(37)는 내달 1일 열리는 스모협회 차기 이사 선거에 입후보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통상 협회 이사는 내부 협의를 거쳐서 사전 내정된 사람들만 입후보해서 선임해왔다. 그러나 그는 "개혁 분위기 확산이 필요하다"면서 28일 입후보 서류를 제출해서 추이가 주목된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