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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 보다는 패스트푸드나 육류 같은 서구식 식단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장에 문제가 생긴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3년 넘게 치질로 고생하다 수술을 받은 60대 여성입니다.
[임종님(65)/치질환자 : 변을 볼 때마다 피가 조금 섞여 나오고 변소가 마려우면 또 아프고….]
항문을 막아주는 치핵 이라는 조직이 밖으로 빠져나온 것이었는데요.
육류 위주의 식습관이 원인이었습니다.
[임종님(65)/치질환자 : : 돼지고기, 소고기 같은 육류를 좋아하는데 물도 많이 안 먹어.
한 컵도 못 먹어.]
보건복지가족부가 1만 2천여명을 대상으로 식이섬유 섭취 실태를 조사한 결과, 1명당 하루 평균 19.8g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영양학회의 권장량인 25g에 20%가량 모자란 양입니다.
이에따라 한 대장항문병원의 조사결과 치질수술환자가 지난 2005년 760명 이었던 것이 지난해에는 2870명으로 5년만에 3.8배나 급증했습니다.
대장에 유익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식이섬유 섭취가 줄어든 게 원인입니다.
[임청호/대장항문과 전문의 : 식이섬유를 많이 드시면 대변양도 많아지고 그럼으로 해서 대장운동이 활발하게 되고 그래서 항문병 같은거 치열이나 치핵같은거 대장암 같은걸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잡곡밥이나 김치, 나물 같은 전통 한식이나 현미, 고구마, 사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드시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식이섬유만 섭취하고 물을 마시지 않으면 오히려 변비가 악화될 수 있어 하루 1.5리터 이상의 물을 함께 먹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