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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밀가루 값은 내렸는데 식품업체들이 가격인하에는 인색하다' 저희 뉴스에서도 전해드렸습니다만은 이런 비판이 계속되자 업체들이 하나 둘씩 가격을 내리 시작했습니다.빵에 이어서 라면 값도 내렸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일단 라면중에서는 삼양라면이 제일 뒷심이 약했던 모양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일부 품목의 빵 값을 최대 10%까지 내린데 이어서 라면업계 2위인 삼양라면이 이제 오늘(29일)부터 5개 제품의 값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당장 오늘 출하되는 제품부터 적용되는데요.
삼양라면과 수타면,맛있는 라면 등이 대체로 50원 정도 싸질 것 같습니다.
삼양라면은 값을 내리는 5개 제품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주력 상품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러자 라면업계 1위이자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는 농심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값을 낮출 지를 결정하기 위해서 원가분석 작업을 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는데요.
라면 업체들은 가격인하 압박에 대해 내부적으로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정위까지 나서서 밀가루 값이 떨어졌는데도 출고가를 비슷하게 유지하는 업체들의 담합가능성을 조사하겠다고 하면서 결국은 값을 낮출 가능성이 커보이는데요.
최근 밀가루 값이 7% 이상 내려갔기때문에 대체로 7% 이내에서 결정될 것 같습니다.
만약 농심까지 값을 내린다면 아직 값을 내리지 않은 롯데나 해태제과 등도 빵 값 인하를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요즘 설을 앞두고 명태 값이 갑자기 급등했다는데 어떤 이유입니까?
<기자>
네, 지난해 1월보다 값이 50% 이상 뛰어서 명태가 아니라 '금태'가 돼 버렸는데요.
명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생선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어장에서는 지금 한 마리도 못 잡고 있습니다.
명태는 물이 차가워야 잡히는데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 주변 해수온도가 올랐고요.
그동안 마구잡이로 잡다보니 씨가 말랐습니다.
그래서 주로 러시아나 중국 등에서 수입해서 먹는데 러시아에서는 명태가 덜 잡히고 환율은 뛰면서 명태 값이 치솟고 있는 겁니다.
1kg당 3천원 가까이 되서 20kg면 6만원이나 되는데요.
우리나라 주변에서 명태를 한 마리도 못 잡게 된 지난 2008년부터 값이 계속 오름세입니다.
정부가 일단 설 연휴 전에 정부 비축분 냉동명태 381톤과 민간 비축분 1만3천톤도 일찍 풀어서 값을 안정시키기로 했는데요.
장기적으로는 우리가 명태를 주로 수입하는 러시아와 수산 협력을 강화하고 양식을 통해 어린 물고기 배양해 방류하는 사업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게 잘 돼야 명태 맛이라도 볼 것 같습니다.
지표보시죠.
코스피 지수는 IT와 자동차 업종이 오르면서 16포인트 이상 올랐고 코스닥은 소폭 반등 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환율은 이틀째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주가가 닷새만에 오르긴 했는에 여전히 불안해보였죠?
<기자>
네, 장 초반엔 북한의 추가 포 사격이 들리면서 1620선까지 무너졌었습니다.
그런데 관심을 모았던 오바마 대통령 신년연설을 들으면서 반등을 했는데요.
보통 주가가 경기나 기업실적 같은 기초체력이 받쳐주지가 않을때 이렇게 단발적인 뉴스에 출렁이기때문에 불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 전세계 투자자들이 오바마 대통령의 신년연설 중계를 봤을텐데요.
오바마 대통령이 은행규제와 관련해 추가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법안이 미흡하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만 표명했는데요.
시장 반응을 보면 이걸 월가 로비로 법안이 잘 안 될 수도 있고 앞으로 더 나쁜 소식은 없겠구나라고 이렇게 평가한 것 같습니다.
우리 증시에서도 외국인들이 소규모지만 다시 매수세를 보였는데요.
애플의 '아이패드' 수혜주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같은 대형 IT주와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5%를 넘은 현대차에 외국인 매수가 집중됐습니다.
지금 주가가 10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한 겁니다.
추가로 오를 수는 있겠지만 지난해부터 번번히 안착에 실패했던 코스피 1700선 부근에 이르면 다시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기적으론 1630선이 계속 지켜질 지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바마 대통령 연두교서에 대해서 미국증시는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기자>
아시아 증시와는 정반대 반응을 보이면서 미국 주가가 지금 떨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을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쪽으로 해석한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기술주 실적들이 좀 나빴고 일자리 관련 지표도 좋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 신규 실업자 숫자가 발표됐는데 예상보다 2만명이나 많았고 지난해 내구재 주문실적은 20%나 급감하면서 1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또 기술주 퀄컴이 부진한 실적전망을 내놓아서 하락했고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에 대한 전문가 반응도 신통치 않아서 애플 주가 역시 떨어지면서 전체적으로 기술주의 낙폭을 키웠습니다.
미국지표보시죠.
다우지수 115%이상 떨어졌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우량주 중심의 S&P500도 역시 적은 폭은 아니네요.
한국기업 주식보실까요.
대부분이 떨어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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