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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해상에 추가 사격…"도발행위로 안 봐"

정영태

입력 : 2010.01.2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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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28일) 오전에 또 서해상에 해안포를 발사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사격은 서해 NLL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어서 도발행위로는 보기 힘들다고 우리 군이 밝혔습니다.

정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아침 8시 10분쯤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북측의 포성 10여발을 청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서해 북방한계선 근처에 포탄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물기둥은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군과 정보당국은 오늘 사격이 NLL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북한 해역 내부나 내륙을 향해 실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군은 오늘 북측의 사격에 대해 경고통신이나 경고사격을 실시하지 않았고, 또 도발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에 앞서 어제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쯤까지 간헐적으로 걸쳐 백령도와 대청도 동쪽 북방한계선 근처의 북측 해역에 해안포 100여발을 발사했습니다.

군은 북한이 어제 해안포 등 여러 종류의 포를 동원해 사격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포탄의 종류와 사거리 등을 정확히 분석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잇따른 사격이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무력화시키는 동시에 군사적 긴장을 조성해 미국과의 평화체제 협상을 이끌어내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 포탄이 떨어진 곳이 우리 해역이 아니라 북측 해역이라는 점을 들어 엄중하되 차분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정한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