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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포대교 옆 한강에 '2천톤 인공섬' 띄운다

박현석

입력 : 2010.01.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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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강에 인공섬 3개가 생깁니다. 다음달에 그 첫섬이 한강에 뜨는데요.

박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음달 6일 한강에 띄울 인공섬입니다.

축구장 절반에 가까운 3천 2백여 제곱미터 면적에 무게는 2천톤에 달합니다.

[이명수/서울 반포동 :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데 저게 띄워지면 아이들 데리고 한 번 가보고 싶고요. 저렇게 큰 구조물이 물에 뜬다는 게 참 신기하네요.]

엄청난 무게 때문에 60미터 앞 한강으로 옮기는데도 이틀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받침대 사이사이에 지름 2미터, 길이 12미터의 에어백 24개를 넣어 부풀린 뒤, 이동경로 마다 에어백을 옮겨가며 끌어당겨야합니다. 

이렇게 속이 비어있는 블록으로 만든 부유체는 부력에 의해 전체 3미터 높이 가운데 80센티미터 정도만 물에 가라앉게 됩니다.

부유체 위에는 376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벤트홀이 조성되고 반포대교 남단으로 옮겨져 고정됩니다. 

한강 바닥에 설치한 5백톤 짜리 콘크리트 블록 10개와 직경 12센티미터의 쇠사슬로 연결 돼, 200년 만의 홍수가 발생해도 끄떡 없도록 설계됐습니다. 

8월까지 2개의 인공섬이 더 만들어져 플로팅 아일랜드가 한강 위에 완성됩니다.

[최동필/서울시 수상사업부장 : 안전성에 신경을 썼습니다. 그래서 한강에 최대 홍수기준을 고려해서 설계도 되고….]

서울시는 플로팅 아일랜드를 G20회의 개최장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지만, 경호 등의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