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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f(x), 칸을 달구다!…'한류'에 러브 콜

조정

입력 : 2010.01.27 20:56|수정 : 2010.01.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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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프랑스 칸에서 전 세계 80개 나라가 모여서 음악을 사고 파는 세계 최대 음악박람회가 열렸는데요. 우리 대중음악이 최초로 정식공연을 올리며 유럽 팬들을 만났습니다. 반응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조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여성 그룹 에프엑스와 힙합 그룹인 에픽하이가 유럽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40년 역사의 음악 박람회 미뎀에서 우리 대중음악이 처음으로 정식 공연을 연 것입니다.

[달데로프/프로듀서 : 한국음악은 매우 역동적이고 소리가 풍부합니다. 완성도가 높고 현대적 감각까지 갖췄습니다.]

공연이 끝나자마자 워너뮤직 등 유럽 메이저 음반사들은 즉석에서 유럽진출을 요청했습니다.

작곡가들은 직접 곡을 써주겠다며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박람회 기간 중 한국음악에 대해 6백만 달러 상당의 구매 상담이 이뤄질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루나/ f(x) : 저희의 퍼포먼스, 그리고 정말 새로운 장르의 음악이 저희는 자신있고요. 그리고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타블로/에픽하이 : 국내만의 느낌, 한국만의 느낌을 담아서 그대로 보여주는 게 제일 멋있는 거 같습니다.]

권위 있는 미뎀에서 인정받는 것은 한류가 아시아권을 넘어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문화적 호기심이 강한 유럽무대에서 한류의 매력이 더 빛날 수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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