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현인택 장관 "남북실무회담 예정대로 진행"

입력 : 2010.01.27 16:52|수정 : 2010.01.28 10:35

"북한, 서해상 긴장조성 즉시 중단해야"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7일 북한의 서해 해안포 사격 등 긴장 조성 행위에도 불구, 예정된 남북대화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미래재단(이사장 구천서) 창립 세미나에서 축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로서는 개성공단 실무회담(2월1일)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또 "옥수수 1만t과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손 세정제 등의 대북 지원 절차를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에 현재로선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현 장관은 세미나 축사에서 "정부는 한반도 안정을 유지하는데 우선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한 뒤 "정부는 일관된 원칙과 의지를 갖고 남북대화에 임할 것"이라며 "서두르지도 않을 것이고, 물러서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오늘 또다시 서해 NLL(북방한계선)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데 이런 북한의 태도는 적잖게 실망스럽다"며 "북한의 불필요한 긴장 조성은 즉시 중단돼야 하고, 북한은 우리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신뢰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장관은 또 "북한은 인민생활 향상과 남북관계를 강조하고 남북간 실무대화에도 나오고 있지만 핵문제에 대한 진전된 입장을 아직까지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 장관은 "대화의 원칙과 우선순위를 확실히 하고 성과있는 남북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그것이 국제사회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반도미래재단이 이날 '2010년 동북아 정세와 북핵 문제'를 주제로 개최한 창립세미나는 이기택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 한나라당 정옥임 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구천서 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재단은 동북아 및 국제사회의 상생발전을 위한 민간차원의 교류협력 관계를 강화.증진하는데 역점을 두고 북한이탈주민 정책 개발에 큰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반도미래재단은 구 전 의원이 지난해 10월 '한반도의 공생.번영과 평화통일에 기여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를 모토로 설립한 단체로서 안인해 고려대 교수, 승명호 동아홀딩스 대표 등 10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