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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울 지진 나면? 한강다리 끄덕없다!

최고운

입력 : 2010.01.2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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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입니다. 

서울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한강 다리는 모두 20개인데요.

아이티와 같은 강진이 발생해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보강을 마쳤다고 합니다.

그동안 서울시가 건설한 20개 다리 가운데 내진설계가 반영된 것은 가양대교, 마포대교 등 10개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 올림픽 대교나 천호대교 등은 내진설계를 하지 않던 1996년 이전에 지어졌기 때문에 지진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시는 내진성능을 충족시키지 못한 다리에 지진파가 다리 상판을 흔드는 힘을 흡수하는 교량받침을 넣고 다리 기둥에는 고탄성, 고강도의 탄소 섬유로 만들어진 랩을 감아 지진이 왔을 때 부러지는 것을 방지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진도 7~8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안병진/서울시 교량안전부 : 교량 받침이 수평력에 의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고 교량이 흔들림으로 인해 상부 구조가 손상 오는 것을 방지합니다.]

서울시는 지하철에 대해서도 내진 1등급 설계를 적용해 지진이 난다고 해도 구조물의 변형과 인명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도록 보강 작업을 실시해 나갈 계획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연결하는 한강 월드컵 대교가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갑니다.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한 월드컵 대교는 성산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에 놓이게 되는데요.

길이 1890m, 왕복 6차로 규모인 이 다리는 대형 선박이 지날 수 있도록 경사진 주탑과 교량 상판을 케이블로 연결하는 비대칭 복합 사장교 형태로 건설됩니다.

서울시는 다리 양방향 도로변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고 교각 남단과 북단에 회전형 경사로를 설치해 한강공원의 자전거도로와 연결되도록 할 계획인데요.

대교가 완공되면 내부순환로나 서부간선도로가 강남의 공항로와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성산대교 교통량의 44%가 분산되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또 성산로 마포구청역사거리의 상습정체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