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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전쟁에서는 영웅이 등장하기 마련이죠.
춘추전국시대.
노나라의 왕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맞서 시대 최고의 책략가를 등용합니다.
다름아닌 공자인데요.
유교학자의 이미지를 벗고 카리스마 넘치는 지략가로 변신했습니다.
공자 역을 맡은 주윤발씨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는데요.
듬직한 풍채에 주윤발씨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말투.
노련한 지략가의 모습을 잘 표현해냈죠?
그렇다면 역사 속 최고의 지략가로 알려진 제갈량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꽃미남 금성무 씨는 영화 '적벽대전'에서 제갈량 역할을 맡았는데요.
날카로운 눈빛을 버리고, 부드러운 매력남으로 변신했습니다.
이처럼 역사 속 인물은 배우들의 개성과 만나 재탄생되기 마련이죠.
그러다보니 배우캐릭터에 맞춰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되기도 하는데요.
주진모 씨는 영화 '쌍화점'에서 고려 말 공민왕을 맡았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왕의 위엄은 그대로지만 동성의 장군을 사모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부각시켜 새로운 인물로 거듭났죠.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라 공감을 얻기 힘들수도 있지만 주진모 씨의 눈빛연기가 캐릭터를 100% 소화해냈다는 평가입니다.
명성황후 역시 영화와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인데요.
수애 씨는 호위무사 무영과의 애틋한 사랑으로 멜로 여주인공의 면모를 부각켰는데요.
반면 조선최고의 기생이었던 황진이는 송혜교 씨를 만나 카리스마있는 여인으로 탄생했습니다.
조선시대의 여성상을 뒤엎고 주체적이면서도 강인한 여성으로 거듭났는데요.
배우의 개성이 만나 다시 태어나는 역사 속 인물.
다음엔 또 어떤 주인공이 역사의 운명을 바꿔 놓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