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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조정을 좀 받고는 있기는 합니다만, 작년 연초 이후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뜨겁습니다. 외국인들도 우리 주식을 많이 샀지만, 개인들도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좀 과열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할만한 징후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개인이 주식 투자를 위해서 낸 빚 규모가 사실상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 큰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자>
주식투자자들은 90일간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살 수 있습니다.
통상 담보금의 100%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처럼 개인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서 돈을 빌린 신용 융자 잔액이 4조 8천억 원으로 올 들어서만 10.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7년 미수제도 변경으로 인한 일시적인 쏠림으로 7조 원을 웃돌기도 했지만, 실질적으로 사상 최대 수준입니다.
신용융자는 지난해 9월 이후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4조 1천억 원대까지 감소했지만 국내증시가 연말랠리에 돌입하면서 다시 크게 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신용융자도 지난해 말 1조 1천768억 원에서 지난 25일 1조 4천375억 원으로 22%나 급증했습니다.
2007년 8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여기에 미수거래와 대주까지 더하면 전체 외상 주식거래는 5조 578억 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4천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주식 외상 거래는 증시가 오를 경우 레버리지 효과로 큰 투자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증시가 급락하게 되면 증권사들은 투자자들이 손쓸새도 없이 반대매매에 들어가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상승 추세가 꺾이면 빚을 내서 투자에 나선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당할 수 있다며 조심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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