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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성추행' 대학 측 진상조사 착수

입력 : 2010.01.27 08:59|수정 : 2010.01.27 09:12


재학생이 여자 예비 신입생 여러 명을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자 해당 학교 측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이 대학 관계자는 "학생처가 진상 조사를 시작했으며,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교수들로 구성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총학생회에서도 자체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총학은 가해 학생에 대한 처벌보다는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사과와 앞으로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주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가해자인 남학생은 이 대학 일부 학생이 비공식적으로 만든 '2010학년도 합격생 모임'의 일원으로 신입생들과 술을 마시다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대학의 재학생 모임 웹사이트에 한 여학생이 익명으로 "선배가 정기모임 자리에서 심한 접촉을 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글을 올렸고, 같은 피해를 봤다는 다른 여학생의 댓글이 달리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해당 남학생은 24일 이 사이트에 실명으로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는 사과글을 올리고 자숙의 의미로 휴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자진해서 학내 성폭력 상담센터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