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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악재에 '휘청'…코스피 32P↓·환율 13원↑

박민하

입력 : 2010.01.26 17:03|수정 : 2010.01.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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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시장이 중국과 미국발 악재로 요동쳤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오늘(26일) 하루 30포인트 이상 급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크게 올랐습니다.

보도에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는 32.86 포인트 하락한 1,637.34를 기록했습니다.

오후 들어 중국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올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세를 보여 한 때 40포인트 이상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2천억 원 정도 순매도하며 증시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외신들은 지난 18일 지급준비율을 인상한 중국 인민은행이 일부 시중은행에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0.5% 포인트 인상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지난 19일 이후 중국 은행들이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의 통화긴축 정책이 속도를 내면서 중국의 내수 부양책 덕에 선전하던 우리 수출도 위축될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확산됐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2.15 포인트 떨어진 522.07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환시장 역시 중국의 긴축 정책 영향을 받았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원 30전 오른 1,163원 30전을 기록했습니다.

1160원대 환율은 올들어 처음입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달러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딜러들은 풀이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은행 규제에 중국의 긴축 정책까지 겹쳐 당분간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