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이라크 호텔 3곳 연쇄 자폭테러…100여명 사상

한정원

입력 : 2010.01.26 17:04|수정 : 2010.01.26 17:29

동영상

<앵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호텔 3곳을 겨냥한 연쇄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나 30여 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주 이라크 한국대사관도 건물 유리창 대부분이 파손되는 피해를 당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매케한 연기가 호텔을 뒤덮었습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차량은 종잇장처럼 구겨졌고 도로에는 커다란 구덩이가 파였습니다.

첫 번째 폭발은 현지시각으로 어제(25일) 오후 3시 40분쯤 바그다드 시내 쉐라톤 호텔 입구에서 발생했습니다.

[목격자 : 강력한 폭발과 함께 호텔문과 창문·천장이 무너져 우리 머리 위로 떨어졌습니다.]

몇 분 뒤 근처 바빌론 호텔과 함라호텔에서도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세 건의 잇따른 자폭공격으로 지금까지 30여 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호텔 근처에 위치한 주 이라크 한국대사관도 폭발 충격으로 유리창 대부분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오는 3월 총선을 앞두고 무장세력의 폭탄공격이 잇따르면서 지난달에도  12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라크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지면서 미국 정부는 이라크 철군 계획을 예정대로 이행할 수 있을지 정밀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

오바마 행정부는 내년 말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 11만 명을 완전히 철수시킬 계획이었지만, 이라크에 혼란이 계속되면서 철군 계획에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