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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가 전주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을 위해 오늘(25일) 입국합니다.
이탈리아의 코스트너는 유럽선수권 정상에 오르며 놓칠 뻔 했던 밴쿠버 티켓을 따냈습니다.
한때 세계 피겨를 주름잡던 유럽의 여자선수들이 정상권에서 얼마나 뒤쳐졌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난 무대였습니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에서 세 번이상 실수를 하지 않은 선수가 한명도 없었고 아무도 110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세계 랭킹 2위라지만 코스트너도 예외가 아니었죠. 후반부 점프에서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그나마 후한 예술 점수에 힘입어 핀란드의 레피스토를 7점차로 제치고 2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자국선수권에서 2위에 그쳐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실패했던 코스트너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극적으로 밴쿠버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코스트너/유럽선수권 여자싱글 우승 : 제 몸을 무겁게 만드는 잡념을 털어내려고 애썼고 스케이팅을 즐기려고 했어요. 결국 해냈고 너무 기쁩니다.]
전미선수권에서는 레이첼 플랫이 우승, 미라이 나가수가 2위에 올라 밴쿠버 올림픽에서 미국대표로 나서게 됐습니다.
세 번째 올림픽 참가를 노리고 현역에 복귀한 샤샤 코헨은 4위에 머물면서 밴쿠버행이 좌절됐습니다.
아사다 마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전주 4대륙 선수권을 위해 입국합니다.
김연아 선수가 불참하는 가운데 스즈키 아키코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사다로서는 거의 석달 만에 참가하는 국제대회이자 올림픽을 앞둔 최종 리허설입니다.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부진하다 지난달 전일본선수권 우승으로 힘들게 올림픽 티켓을 따냈는데 일본 심판의 몰아주기라는 해석도 흘러나왔던 만큼 객관적으로 실력을 확인할 무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