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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사망자 15만명 집계…기적의 생존 잇따라

김도식

입력 : 2010.01.25 07:22|수정 : 2010.01.2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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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티 지진 복구 속보입니다. 이번 사태로 인한 사망자수가 15만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20대 남성이 매몰 열하룻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포르포프랭스에서 김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무너진 건물 더미 속 좁은 틈을 매몰됐던 한 남성이 안간힘을 쓰며 기어나옵니다.

매몰된 지 무려 열하룻만에 구조대에 의해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호텔 식료품점 직원으로 일하다 매몰된 24살의 이 남자는 주변에 있던 콜라와 과자를 먹으며 버텼다고 말했습니다.

[위시몽/매몰 구출자 : 누군가 특히 신이 도와주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죽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지진 발생후 각국에서 온 구조대가 구조해 낸 매몰자는 이로써 132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번 지진 희생자는 더 늘어나 지금까지 15만명이 숨진것으로 집계됐다고 아이티 문화통신장관이 말했습니다.

UN과 아이티정부는 생존자 수색 작업 중단을 발표하고 40만명을 수용하는 정착촌 건설 등 도시 재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세계 60개국 구조대들은 매몰 열하룻만에도 구조되는 '생명의 기적'을 믿으며 구조 작업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20만 명의 주민들이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떠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불안한 이재민들의 수도 탈출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