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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라덴, "성탄절 테러는 내가 계획"…육성 메시지

이민주

입력 : 2010.01.2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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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성탄절 미국 여객기 테러 미수사건은 내가 계획했다. 오사마 빈 라덴으로 추정되는 육성 메시지가 또 공개됐습니다. 미국에 대한 추가 테러도 경고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를 통해 공개된 빈 라덴의 육성 메시지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빈 라덴은 먼저 지난해 성탄절 미국행 여객기 테러 기도 사건은 자신이 계획한 일임을 내비쳤습니다.

[빈 라덴/알 카에다 지도자 : 여객기 공격은 9·11 사건 당시 보낸 메시지를 다시 확인한 것이다.]

빈 라덴은 또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한 미국에 대한 공격은 계속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빈 라덴/알 카에다 지도자 : 가자지구의 우리 형제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미국인들이 안락하게 사는 것은 불공평하다.]

알 자지라 방송은 오디오 테잎의 목소리가 빈 라덴의 것이 확실시 된다며 한 달 전쯤 녹음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빈 라덴은 앞서 지난해 9월에도 아프가니스탄에서 군대를 철수할 것을 유럽 국가들에게 요구하는 육성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이 5천만 달러, 우리 돈 6백억 원 가량의 현상금을 내걸고 쫓고 있는 빈 라덴은 8년째 아프간과 파키스탄 국경의 산악지역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