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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에 버려진 성탄이 '한달'…친부모는 어디에?

안서현

입력 : 2010.01.2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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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한달 전, 주택가에 버려졌다가, 이웃의 사랑으로 다시 태어난 갓난아기 성탄이 사연 기억하시죠? 관심과 사랑으로 다시 건강해진 성탄이지만, 한달째인 지금까지 부모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성탄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세상 구경 나선 날.

유아용품 판매점에 들러 새 젖병도 사고, 내복도 살펴봅니다.

가는 곳마다 인기 만점입니다.

성탄이는 한달전 한파가 몰아치던 크리스마스 이브때 핏기도 마르지 않은 알몸으로 주택가에 버려졌다가 주민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병원을 거쳐 아동복지센터로 옮겨진 뒤에는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고 분유 섭취량도 늘었습니다.

[박종혜/서울아동복지센터 보육사 : 까무잡잡하고 했었는데 지금은 분유도 먹고 한달이 돼다 보니까 얼굴도 뽀얘지고 처음 왔을땐 아기라 80cc 먹였어요. 지금은 한달이 되서 100cc정도 먹이고 있어요.]

하지만 성탄이 부모는 무슨 절박한 사정이 있는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성탄이 사연이 언론에 소개된 뒤 입양하겠다는 사람만 6명이나 복지센터를 찾았습니다.
[최은실/경기도 성남시 : 성탄이 본 이후로 아빠랑 의논해서 아기 데리고 오자…. 워낙에 지금 경쟁이 치열하다고해서. 저희는 괜찮아요, 더 좋은 곳이 있으면 그쪽에 가도.]

하지만 6개월 동안 친부모를 기다린 뒤에야 입양이 가능하기 때문에 새 부모를 만나려면 다섯달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친부모와 인연의 끈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다섯달 뒤에는 사라지는 셈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염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