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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티 정부가 이번 지진으로 숨진 사람이 약 12만명에 이른다고 공식확인했습니다. 생존자 수색작업을 마무리하고 재건에 집중하기로 한 가운데, 한국에서 파견된 지원단도
본격적인 진료활동에 돌입했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이티 정부는 현재까지 지진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12만여 명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정부가 수습한 시신만 따진 것으로, 가족들이 묻은 시신까지 합하면 정확한 사망자 수는 이보다 수만 명 많을 가능성이 높다고 아이티 정부는 밝혔습니다.
아이티 정부는 지금까지 건물 잔해에서 모두 백 32명을 구했다며 앞으로는 구호활동과 재건사업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의 2차 구호대와 민간단체들도 본격적인 진료활동에 돌입했습니다.
국립의료원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소속 의료진, 국방부 응급구조사 등으로 구성된 2차 구호대도 독자적인 의료진료소를 설치하고 현지인 진료에 들어갔습니다.
[최재홍/ 한국국제협력단 2차 구호단장 : 50인분 약을 준비해 왔는데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백 20인분 약을 다썼고 오후 2시에 일찍 마쳤다.]
119 구조대도 내일부터 포르토프랭스 시내 이재민촌에 대한 방역작업을 실시합니다.
본격적인 재건작업이 시작됐지만 아이티 도심 곳곳에서는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고 약탈도 계속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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