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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여당내 갈등은 이제 지도부가 공개 회의 석상에서 노골적으로
논쟁을 벌이는 상황까지 갔습니다. 야당은 일제히 장외로 나가 수정안 저지에 주력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1일)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
세종시 문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지만 지도부간 정면충돌만 빚어졌습니다.
정몽준 대표가 세종시에 대한 당내 의견 수렴을 주장하자 친박계 허태열 최고위원이 이미 당론이 있는데 뭘 또 논의하냐고 쏘아붙였습니다.
[허태열/한나라당 최고위원 : 5년이나 묵은 당론입니다. 근데 뭐를 당론을 다시 확정하나. 그렇게하면 이건 당론 수정하겠다는 대표 의중을 드러낸 거다.]
정 대표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정몽준/한나라당 대표 : 허태열 최고위원님께서 시간을 갖고서 해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아주 좋은 말씀이다. 저도 서두를 생각 전혀 없다. 제가 언제 한번이라도 빨리빨리 하자고 한 적은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야당은 혁신도시를 찾아 세종시 수정에 따른 다른 지역의 '역차별론'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경북 김천 혁신도시 건설현장을 방문해 정부 여당이 각종 특혜를 앞세워 세종시 수정 여론몰이를 하는 탓에 다른 지역은 고사 위기에 몰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끝까지 혁신도시가 제대로 추진이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행복도시 세종시 원안추진이 꼭 필요하다라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강원도를 찾은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세종시 수정안 대로라면 강원 지역 기업도 세종시로 눈길을 돌릴 것이라며 원안 추진을 위한 여론몰이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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