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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빼든 오바마 "은행영업 규제"…미 증시 급락

이현식

입력 : 2010.01.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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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은행 영업에 대한 규제 방침을 밝혔습니다. 뉴욕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급락했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위험을 무릅쓰고 외형경쟁을 벌이다 경제전체를 위태롭게 만든 대형은행들에 대해 규제의 칼을 빼들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고객의 예금을 바탕으로 대출업무를 하는 상업은행들이 자체자금으로 위험부담이 큰 금융투자에 나서는 것을 규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미국의 납세자들이, 망하기에는 너무 커져 버린 은행들의 볼모로 잡히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합니다.]

또 대형은행들의 외형경쟁도 규제할 뜻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런 발언들은 금융기관들의 방만한 경영을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폴 볼커 전 연방준비위원회 의장과 면담한 뒤에 나왔습니다.

월 스트리트에 대한 규제 소식에 뉴욕증시는 200포인트 안팎의 급락으로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골드먼 삭스가 흑자전환하는 등 괜찮은 실적을 내놨지만 앞으로는 고수익을 추구할 길이 막힐 것이라는 전망에 대형 금융주들이 일제히 내렸습니다. 

오바마의 금융규제는 그러나 최근 상원의원 보궐선거를 승리한 공화당 등 보수세력의 반발때문에 실제 실행까지는 상당히 어려움도 따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