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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입주도 '꽁꽁'

송호금

입력 : 2010.01.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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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되면서 수도권 아파트의 입주까지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의정부 지국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송호금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네, 요즘 입주하는 아파트들은 2007년 판교 신도시 분양 이후에 한창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 분양됐던 아파트들입니다.

그런데 요즘 입주를 앞두고는 오히려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어서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화면 보시죠.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한 파주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입주를 시작한 지 석달이 되가지만 입주는 60% 수준, 열집 가운데 넷이 아직 비어 있습니다.

[우제구/파주 H아파트 관리소장 : 지금 1월 30일이 되면 만 3개월 되고요. 입주율이 현재 전체 한 60% 됐는데….]

단지내 상가도 텅 비어 있습니다.

분양이 늦어지기 때문인데 입주자들은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박은숙/파주시 문산읍 : 우선은 소아과가 없다는 게 제일 불편하고요. 애가 아팠을 때는 차를 타고 좀 멀리 나가야 한다는 게 제일 불편하고요. 버스편 같은 경우도 마을 버스가 있기는 한데 좀 가끔씩 오고.]

이렇게 입주가 늦어지는 것은  남양주의 진접, 파주 운정 등 수도권 아파트 단지가 대부분 비슷한 상황입니다.

[임효만/포장 이사업체 대표 : 반 이상이 떨어진 겁니다. 쉽게 말하면 지금 이 날짜에는 한 60%~80% 예약이 차야 하는데 한 40%선밖에 예약이 안 차 있는 상황입니다.]

침체된 부동산 시장의 영향이 가장 큽니다.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못해서  입주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지역 아파트 값이 분양가 밑으로 떨어진 것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김정태/공인 중개사 : 무피, 그냥 분양가 그대로 내놓는 물건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마이너스도 많이 나와 있는 실정입니다.]

올해 수도권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9만 가구가 넘습니다.

입주 지연이 건설사의 유동성을 압박하고 이로 인해 또다시 시장 침체가 더 심화되는  악순환이 생길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