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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종업원폭행 이혁재 "잘못했다" 라디오 하차

입력 : 2010.01.21 11:38|수정 : 2010.01.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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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배틀'의 비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개그맨 이혁재 씨가 이번엔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이 사건으로 이혁재 씨는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는데요.

어떻게 된 사건일까요?

경찰이 밝힌 이혁재씨의 폭행 사건경위는 이렇습니다.

이혁재 씨는 지난 13일 새벽 친구들과 인천의 한 룸살롱에서 술을 마시다 다른 룸살롱으로 옮겨갔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혁재 씨는 이전 룸살롱에 전화를 걸어 당시 합석했던 여종업원을 보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룸살롱 측은 '이미 퇴근했다'고 말했고, '자신을 무시했다'고 생각한 이혁재씨는 문제의 룸살롱을 찾아가 항의했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이혁재씨는 종업원의 뺨을 서너 차례 때리며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사건과 관련해 이혁재 씨는 지난 19일 밤, 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이혁재 씨는 대부분의 폭행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한 것으로 전해졌죠?

하지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만큼 이혁재씨는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에서 하차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이혁재 씨의 일행 가운데 조직 폭력배 한명이 포함됐다면서 이번 사건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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