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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티에서 어제(20일) 또 다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가까스로 수습 국면에 들어가던 상황에서 구호와 복구에 큰 타격이 우려됩니다.
아이티 포르토 프랭스에서 주영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8시쯤 아이티에 규모 6.1의 지진이 또다시 일어났습니다.
지난 12일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한 지 불과 8일 만에 일어난 것으로 그동안 일어난 40여차례 여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이였습니다.
진앙지는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북서쪽으로 59km 떨어진 곳으로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곳곳에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그러나 건물 추가 붕괴나 사상자 발생 같은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 발생 직후 비명을 지르며 공포에 휩싸였던 아이티 주민들도 추가 피해소식이 알려지지 않으면서 차츰 안정을 되찾고 일상생활로 복귀했습니다.
다만 이번 지진으로 생존자 구조작업은 더욱 난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아이티에는 한국의 119 구조대 등 47개국에서 모인 국제구조팀 천 7백여 명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모두 121명을 구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구조팀들은 더이상의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오늘부터 붕괴된 건물에 대한 해체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은 군과 경찰 3천 5백 명을 추가 파병하는 등 모두 1만 2천여 명의 병력을 동원해 아이티 재건과 치안 유지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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