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많이들 보셨죠? 영화 아바타가 몰고 온 전 세계 3D 열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그 진앙지인 미국 할리우드에선 신천지로 떠오른 3D 영화시장을 놓고 한판 승부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드래곤과 전쟁을 벌이는 바이킹족의 한 소년이 드래곤과 친구가 되며 겪는 모험담.
오는 5월 개봉할 드림웍스의 3D 애니매이션 '드래곤 길들이기'입니다.
[크리스 샌더스 : 하늘을 나는 장면이 가장 멋진데요. 3D 입체효과 덕분에 여러분은 마치 하늘을 나는 것 같을 겁니다.]
7월 개봉될 슈렉 최종편도 3D로 제작중입니다.
드림웍스사는 매년 1편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해왔지만 앞으로는 3D 영화로만 매년 3편씩 제작할 계획입니다.
3D영화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제작 과정도 아예 3D 기반으로 바꿨습니다.
아바타의 성공에 고무된 할리우드에선 올 한해 20여 편의 3D 영화를 쏟아낼 전망입니다.
월트디즈니사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3D로 개봉하고, '반지의 제왕'의 피터 잭슨 감독도 스티븐 스필버그와 함께 3D 영화 제작에 나섰습니다.
타이타닉 등 기존 흥행작도 컴퓨터 변환작업을 거쳐 3D 영화로 다시 개봉됩니다.
3D 영화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할리우드 제작사들의 불꽃튀는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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