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아이티의 치안 회복을 위해 유엔이 병력 증파를 결정했고, 미군은 대통령궁을 장악했습니다.
이어서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아이티 치안회복을 위해 병력 3천 5백명을 추가로 파병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이 안보리에 추가 파병을 요청한 지 하루만입니다.
모두 1만 2천 6백여 명으로 늘어난 유엔군은 앞으로 6달 동안 아이티에 주둔하며 재건을 돕게 됩니다.
[반기문/UN 사무총장 : 군인 2천명, 경찰 1천 5백명을 증파하자는 저의 제안을 승인함으로써 안보리는 세계가 아이티와 함께한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줬습니다.]
미군은 2백여 명을 투입해 전격적으로 아이티 대통령궁을 장악했습니다.
완전무장한 미군들은 대통령궁 안에 캠프를 설치한 뒤, 이재민들에게 물과 식량 등을 나눠주며 질서유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구조대원들이 지금까지 90여 명의 매몰자를 구출했습니다.
지진 발생 8일째, 추가 구조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져가고 있지만 지진으로 숨진 아이티 대주교의 무너진 자택에서는 69살의 아이티 여성이 구출되기도 했습니다.
의약품 부족으로 부상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진으로 발생한 수십만 명의 고아를 보호하는 문제도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