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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아이티 대통령 궁 장악…구호작업 지휘

정승민

입력 : 2010.01.2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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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미군이 붕괴된 아이티 대통령궁을 장악하고 본격적으로 구호작업을 지휘하고 나섰습니다. 아이티 고아들의 보호 문제가 국제사회의 숙제로 대두됐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헬기 20대에 나눠탄 미군이 아이티 주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아이티 대통령궁에 입성했습니다.

완전무장한 미군은 대통령 궁앞에 텐트를 치고 거주중인 이재민들에게 물과 식량등을 나눠주며 구호활동에 나섰습니다.

미군은 활주로가 한곳밖에 없는 포르토 프랭스 공항의 문제점해결을 위해 24시간이내에 추가 활주로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국제사회의 구조팀이 지금까지 90여명의 매몰자를 구출했지만 추가 구조 가능성은 점차 희박해져가고 있습니다. 

[차베스/파나마 구조대원 : 우리가 가진 모든 수단을 다 사용하고 탐지견까지 동원했지만 생존자가 나올 것이라는 희망은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식량 배급속도도 빨라져서 이미 43톤의 식량이 공급된 가운데 세계 식량계획은 앞으로 한달간 비상 식량팩 1억개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지진발생 당시 아이티의 한 고아원을 촬영한 동영상화면입니다.

고아원 건물이 크게 흔들리고 놀란 아이들은 울부짖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수만명의 고아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아이티 고아 53명이
펜실베니아 주정부의 주선으로 미국에 입국했습니다.

[렌들/美 펜실베니아 주지사 : 엄청난 지진을 겪었는데도 이 아이들은 이렇게 활기차게 웃고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아요.]

그러나  아이티에서는 지진발생이전에도 이미 38만 명의 고아가 보호시설에 수용돼 있었기 때문에 향후 이들의 보호문제가 국제사회의 큰 숙제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