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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티 대지진에 이어 중남미 곳곳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이티 수도 포르토 프랭스를 강타한 강진 발생 직후 한 브라질 군인이 촬영한 동영상 화면입니다.
[브라질 군인(동영상 촬영) : 제 눈앞에 있던 교회가 막 붕괴됐어요. 마치 우리를 덮칠 듯 무너져 내렸어요.]
순식간에 허물어져내린 교회앞에서 주민들이 땅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하고 있습니다.
아이티를 폐허로 만든 규모 7의 강진에 이어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의 국경 근처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과테말라시 남동부 97킬로미터지점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에 앞서 아르헨티나 서부 산후안 북서쪽 30킬로미터지점에서도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이 땅이 떨리는 것을 느낄 정도였지만 역시 피해는 없었습니다.
산후안 지역은 지난 1944년 규모 7.4의 강진으로 8천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역입니다.
중남미 지역에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르면서 주민들은 언제 다시 아이티 강진에 버금가는 지진이 엄습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서 아프리카의 가나에선 지진이 임박했다는 헛소문이 나돌면서 수많은 주민들이 집밖에서 밤을 지새우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포르트 프랭스에서 구호작업을 벌이던 도중 사고가 발생해 미국인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미군측이 밝혔습니다.
미군측은 작업 도중 심한 탈수증세 등으로 쓰러지는 구호대원이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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