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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
오는 3월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하기로 하면서 이달 초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이 아파트 112㎡는 12억 5천만원 선.
지난달에 비해 5천만 원 가량 상승했습니다.
거래량 역시 늘어 12월 한달 거래량이 16건이었던 것에 비해 1월에는 열흘만에 11건이 거래됐습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역시 정밀 안전진단 결과 발표를 앞두고 거래량이 늘어난 상태.
거래가 늘면서 가격 역시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 : 재건축 진행되는 것에 맞춰서 현재 안전진단 신청이 들어간 상태로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기대심리 때문에 최근 며칠 새 한 10% (올랐어요.)]
이처럼 최근 들어 사업 속도를 내거나 조만간 재건축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들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밀 안전진단을 통과한다 하더라도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우선 분양가 상한제로 조합원들이 부담해야할 추가 분담금이 늘어나 수익성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전체 가구의 60%를 전용면적 85㎡ 이하로 지어야 하는 소형 평형 의무 비율 역시 재건축 사업의 발목을 붙잡는 요인입니다.
이러한 규제들로 인해 실제 재건축이 진행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 : (100㎡대를 받을 경우) 2억원 정도 부담해야 하고 그렇게 됐을 때 (조합원들이) 못하겠다 해버리면 결국은 깨져버리는 거지. 그럴 가능성이 90%예요. 이 법이 바뀌지 않는 한 재건축이 조합원 동의를 얻기 어렵죠.]
따라서 현재의 분위기를 탄 추격 매수는 금물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는데요.
[김은경/부동산 1번지 팀장 : 현재 중층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상태지만 미래 가치가 이미 가격에 많이 선반영 되어 있어서 수익성이 그리 크지 않을 수가 있겠고요.또한 분양가 상한제나 소형 평형 의무 비율과 같은 규제가 남아 있어서 사업 추진이 오랜 시간 지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추격 매수는 자제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재건축 아파트들이 또 다시 정밀 안전진단 통과에 실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이럴 경우 강남 재건축 시장은 거품 논란 속에 더욱 침체에 빠져들 수 있기 때문에 투자에는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