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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구조 작업은 말 그대로 시간과의 싸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꺼지지않는 한가닥 희망의 빛처럼 기적의 생존 드라마가 오늘(16일)도 이어졌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무너진 주택가, 환호 속에 17개월 된 아기 위니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진 발생 68시간 만입니다.
위니를 발견한 건 호주 취재진, 인터뷰를 하다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30분 만에 구해냈습니다.
[셀레스티노/취재진 : 사흘 동안 음식도 물도 없이, 위니가 정말 잘 버텼습니다.]
기적은 두 살배기 클로드에게도 일어났습니다.
먼지 범벅 얼굴에 눈물이 글썽한 클로드는 사흘 만에 엄마를 보고서야, 비로소 환하게 웃습니다.
이보다 앞선 시간, 5층짜리 학교 건물 아래서 남자 목소리가 새어나옵니다.
[매몰자 : (기자 : 움직일 수 있습니까?) 오른손, 왼쪽 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각종 공구가 동원된 지 한 시간 반만에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2백여 명이 갇힌 몬태나 호텔에서는 미국인 투숙객이 잇따라 구조됐습니다.
65살 숀 씨는 움직일 공간이 충분해 건강하게 돌아왔지만.
[숀/생존자 : 지진 발생 당일 누군가 왔다가 그냥 간 뒤로, 스스로 탈출구를 찾고 있었어요.]
다른 한 명은 한쪽 다리를 잃고 헬리콥터로 이송됐습니다.
어제 극적으로 구조됐던 11살 살루이 양은 다리와 어깨의 상처가 깊어 죽지 않게 해달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숨졌습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땐 17일이 지난 후에도 살아서 구조된 경우가 있지만 대개 매몰 후 사나흘이 생사의 갈림길이라 지진 나흘째를 맞은 구조대의 마음은 더욱 초조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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