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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고등학교를 졸업해 대학에 진학하면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생각은 모두 다 옛말이 돼 버렸습니다. 대학에 가서는 한차원 더 높은 경쟁으로 내몰리는 우리 20대들이, 경쟁으로 잃고있는것은 무엇일까요?
연속기획보도,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막 20대가 된 대학생들에게 고등학교 생활과 차이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장수영/대학생(21살) : 딱 와봤는데 이런 건 별로 다른게 없잖아 하는 건 좀 충격이었는데. 허허 벌판에 칼 한자루 주고 이제 너 마음대로 살아봐라.. 이런 느낌.]
[박양원/대학생(21살) : 대학교 입학해서 느꼈던 그런 엄청난 그런 자신감? 막 되게 하늘을 찌를 듯 한 자신감. 그게 거의 자만감까지 갔었는데.]
취업이다 학점이다해서 경쟁에 내몰리기는 고등학교때와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고 인생의 가치관을 설계하기 위해 고민하는 대학생의 모습은 그리 많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권정혜/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헤맬 수 밖에 없는 거잖아요. 헤매면서 찾아가야 되잖아요. 나는 누구인가..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찾아가야 되는데 너무나 사회가 경쟁적이다 보니까 20대가 실종됐다 저는 오히려 그렇게 보고 싶거든요.]
경쟁을 거쳐 상아탑에 들어서는 순간 새로운 경쟁을 배우는 대학생들.
승부에 쫓겨 소중한 가치들을 잃어버린 채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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