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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기업 계열사를 포함한 제약회사 두곳이 병원과 약국에 거액의 불법 리베이트를 건넸다가 적발돼 대표이사가 기소된 사실이 S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조성현 기자의 단독 취재입니다.
<기자>
연매출 6백억 원대의 대기업 계열 제약사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국의 병원 수십 곳과 약국에 16억 원 상당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가 식약청에 포착됐습니다.
중소제약사 한 곳도 13억 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가 적발됐습니다.
의약품을 받는 대가로 병원에 이른바 랜딩비를 건네고 의사들에겐 향응을 제공했다는 겁니다.
약사들에겐 수금수당 명목으로 약값의 5퍼센트 정도가 돌아갔습니다.
[코오롱제약 직원 : 어느 메이커나 다 하고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했던 것이거든요. 약국에 제공한 게 아니고 도매 영업사원들한테 인센티브를 제공한 거죠.]
식약청과 검찰은 그러나 불법 리베이트로 보고 두 제약사의 대표이사를 기소했습니다.
또 다른 중견 제약업체도 부산 지역 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제약사들을 상대로 전방위 조사를 벌이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다국적제약사 직원 (그제) : 오늘(13일) 들어와서 조사를 하고 있다는 것 이외에는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을 것 같은데요.]
제약업계 스스로 리베이트를 근절하겠다던 자정 약속은 말뿐이었던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전직 영업직원 : 매출이 1천만 원 발생해서 20%를 지급한다면 200만 원인데, 그걸 상품권이나 현금으로 가져가거나, 아니면 해외학회를 가거나 해외 골프를 가거나….]
(영상취재 : 김관일, 서진호, 김태훈,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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