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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올 겨울은 눈이 유난히 흔해 불편도 크지만 아이들은 좀 다르죠? 눈싸움 즐기는 광경을 많이 보게 되는데, 눈싸움을 하다가 병원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11살 이재현 군은 지난주 형제들과 눈싸움을 하다 눈을 크게 다쳤습니다.
날아온 눈덩이에 눈을 정통으로 맞아 각막상피가 찢어졌습니다.
[이재현/경기도 성남 : 형이 던진 눈에 눈을 맞았는데 그때 너무 눈이 아파서 눈물만 나고 앞이 안보여서.]
요즘엔 이렇게 눈싸움을 하다 눈을 다쳐 응급실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군 처럼 각막상피가 벗겨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안구손상으로 피가 나는 환자도 있습니다.
단단한 눈덩이나 돌이 섞인 눈에 맞아 안경이 깨지면서 눈에 파편이 박힐 경우에는 실명할 수도 있습니다.
[현준영 교수/분당 서울대병원 안과 :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에는 2차 감염이 일어나서 영구적인 시력손상을 가지고 올 수도 있고, 향후에 녹내장 같은 병이 합병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눈싸움을 할 때는 사고예방을 위해 깨지지 않는 재질의 보호 안경을 쓰는 것이 좋고 눈은 가슴 아래로만 던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눈을 강하게 뭉쳐서 던지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눈을 다쳤을 때 만지지 말고 가능하면 안대 등으로 눈 주변을 보호한 뒤 빠른 시일내에 병원을 방문해야 치명적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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