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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아이티 난민 특별 이민허가키로

입력 : 2010.01.15 11:23

구호 성금 폭주···자선단체 사이트 마비도


캐나다 정부는 지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 난민 구호대책의 일환으로 이들의 캐나다 이민 및 난민 허가의 문호를 넓히는  특별조 치를 강구, 캐나다 정착을 도울 방침이다.

스티븐 하퍼 총리는 14일 아이티 난민의 이민 확대 방안을 이같이 밝히면서 "이 민부가 검토 중이며 수일 내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요 언론들이 전했다.

이민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들어 9월까지 아이티 출신 이민자는 1천532명으로 집계됐다.

또 2008년에는 난민 204명을 포함, 모두 2천491명이 아이티 출신으로 캐나다에 정착했다.

현재 캐나다의 아이티 출신 이민자들은 10여 만 명으로 대부분 퀘벡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이와함께 민간 모금 규모에 맞춰 5천만 달러까지 매칭 펀드 방식으로 지원금을 출연해 '아이티 지진 구호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국제협력부 베브 오다 장관은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면서 기금은 캐나다 국제개발처를 통해 집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퍼 총리는 이날 부인과 함께 오타와의 캐나다 적십자사를 방문, 개인 성금을 냈다.

이날 전국의 주요 자선단체에는 아이티 구호 성금을 내기 위한 일반 시민들의 문의와 성금 접수가 폭주, 일부 단체의 웹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캐나다 적십자사는 이날 현재 260만 달러가 모금됐다고 밝히고 이 중 100만 달러는 지진 발생 직후 24시간이내에 접수됐다고 전했다.

또 월드비전은 지금까지 140만 달러를 모금했다면서 기부 건수가 평소의 10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온라인 성금 접수가 폭주하는 바람에 서버가 다운돼 외부 서버의 긴급지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이티에 머물던 캐나다 국민들의 철수 및 본국후송이 시작돼 어린이와 여성을 우선으로 한 100명이 첫 공군 수송기 편으로 이날 밤 퀘벡에 도착했다.

(밴쿠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