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포르토프랭스행 이륙허가 중단…공항 포화상태

입력 : 2010.01.15 09:43

"착륙 공간없고 연료 바닥"…구호 수송 차질


최악의 강진이 휩쓴 아이티 당국은 14일 미국을 비롯, 다른 국가들에 수도 포르토프랭스 국제공항행 비행기 이륙 허가를 내리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미국 관제당국이 밝혔다.

미국 관제당국 관계자는 "포르토프랭스 공항이 포화상태로 착륙할 공간이 없는데다 되돌아가는데 필요한 비행기 연료가 없기 때문에 공항에 항공기를 착륙시킬 수 없다는 아이티 당국의 요청이 왔다"고 말했다.

미 당국은 아이티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미국발 아이티행 비행기의 이륙을 중지시키고 미국 공항에 계류시켜두고 있다.

이 관계자는 "오늘 오전 현재 포르토프랭스 공항에 11대의 비행기가 착륙하기 위해 선회하고 있었지만 이 비행기들이 착륙하면 추가로 착륙시킬 공간이 없어지게 되며, 특히 현지에 비행기를 이륙시킬 연료가 바닥난 것도 문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국의 비행기편을 통한 신속한 구호 물품 지원 및 구호팀 수송 등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토프랭스 국제공항은 지진 피해로 통신시설 기능이 타격을 입었지만 공항 활주로는 파괴를 면해 그동안 일부 비행기 이.착륙 등 공항 기능은 유지하고 있는 상태였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