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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아이티 아비규환…재미동포 1명 실종

진송민

입력 : 2010.01.1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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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지진의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 아이티는 말그대로 온 나라가 아비규환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아이티를 방문했던 재미동포 한명이 연락두절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이티 강진 발생 사흘째.

여전히 지진으로 인한 정확한 사망자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티 적십자사는 4만5천에서 5만명이 희생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적십자사는 부상자와 이재민까지 합쳐 지진 피해자가 아이티 인구의 3분의 1인 3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 교통망이 파괴돼 구호장비 도착이 지연되는데다 의료진과 약품이 부족해 희생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아이빈 왓슨/CNN 기자 : 저 건물더미 밑에 있는 소녀는 지금까지 48시간째 갇혀 있습니다. 이곳에선 구조가 시급한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포르토프랭스 종합병원은 병원 시체 안치소에 최소 천5백구의 시신이 쌓여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교민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재미동포 1명이 현지에서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종된 재미동포는 캘리포니아 주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사는 61살 정모 씨입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정 씨는 지난 10일 사업차 아이티로 갔다가 지진이 발생한 지난 12일부터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현재 아이티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정 씨의 행방을 찾고 있지만 아직 소재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