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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과 공개 토론 제안"…세종시 갈등 심화

김호선

입력 : 2010.01.1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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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싼 여권 내부와 여야 간 갈등이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고, 야당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오늘(13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 여야간 대립보다 여당내 의견 충돌이 더 부각되고 있다며 당내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집 밖에서 서로에게 상처주고 국민의 가슴에 옹이를 남기는 것을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겠냐며 한국 정치의 특징 중 하나가 다른 당 정치인보다 같은 당 사람들을 더 미워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대표의 발언은 박근혜 전 대표가 어제 수정안이 국민에게 한 약속을 어기고 신뢰만 잃게 했다고 비판한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야권은 대여 공세를 이어 나갔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종시 문제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공개 토론을 갖고 시시비비를 가리자고 제안했습니다.

정 대표는 세종시 원안에서 핵심이 다 빠진 마이너스 수정안은 폐기돼야 한다면서 이 대통령이 원한다면 시간이나 장소를 따지지 말고 공개토론을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세종시 문제가 정치 논리로 다뤄지는게 안타깝다는 이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세종시의 진정한 문제는 정치논리가 아니라 정치빈곤이라며 현 정권의 정치빈곤이 세종시 논란을 일으켰다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