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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즐기는 중년 남성 대부분이 걸려있는 지방간이 술을 전혀 즐기지 않는 중년 여성들도 상당히 많이 걸려있는 것으로 조사 됐습니다.
최근 조금만 일을 해도 힘이 들어 쉬어야 하고 아무리 자도 피곤이 풀리지 않았던 40대 주부입니다.
큰 병에 걸린 것 같아서 검강검진을 받아본 결과 지방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은주(46, 가명)/지방간 환자 : 거의 술은 안 마셨고요. 좋아하지도 않고 즐겨먹지도 않고. 보통 남자분들이 술 많이 마시고 운동 안하면 지방간이 많이 있다 이런 얘기를 들었거든요.]
초음파로 간을 촬영한 결과 어두운 건강한 간과 달리 하얀 기름이 가득합니다.
평소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나 치킨 같은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고 늘어나는 체중에 대해서는 나잇살이려니 느긋하게 생각한 탓이었습니다.
[최은주(46,가명)/지방간 환자 : 사람들이 겉으로 보기에는 그렇게 체중이 많이 나갈것 같지 않다고 하는데 거의 10kg정도는 과체중이었고, 복부비만율이 굉장히 높더라고요. 놀랬죠.]
지난 2년동안 한 대학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30대에서 50대 여성 4만 여명을 조사한 결과 술을 마시지 않은 50세 이하의 여성 가운데 8.7% 가 지방간 환자였고, 50세 이상은 25%나 됐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과 운동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고 호르몬의 변화도 문제였습니다.
[조용균/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이 떨어지면서 여성호르몬이 작아지면서 나타나는 호르몬의 변화에 의해서 지방간이 더 많이 발생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지방간은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당뇨 같은 성인병의 원인이고 방치할 경우 간경화나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지방간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몸무게를 줄이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따라서 식단은 야채나 생선 위주로 바꾸고 먹는 양도 줄여야 합니다.
특히 일주일에 서너번, 한 번에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