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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쇄빙성 아라온호, 남극 향해 닻 올렸다

이상엽

입력 : 2010.01.13 07:44|수정 : 2010.01.1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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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최초의 쇄빙선 아라온호가 뉴질랜드를 떠나 남극을 향한 항해에 나섰습니다. 남극 대륙에 태극기를 새로 꽂기 위한 40일간의 탐색 항해가 시작됐습니다.

아라온호 선상에서 이상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 시간 어제(12일) 오후 3시, 쇄빙선 아라온호가 바다 위를 부드럽게 미끄러지기 시작합니다.

헬기 탑재와 보급을 위해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를 찾은지 나흘만에 닻을 올렸습니다. 

아라온호는 남극의 관문인 이곳을 떠나 얼음바다를 향한 40일 간의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아라온호는 앞으로 정남쪽으로 5일간 항해하다 1월 18일쯤 러시아 쇄빙선 아카데믹 페도로프호와 만나게 됩니다.

아라온호는 이후 러시아 쇄빙선과 함께 얼음이 떠다니는 남극해를 가르며 1월 25일쯤 첫 번째 기지 후보지인 케이프 벅스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첫 목적지인 케이프 벅스까지는 4천5백킬로미터, 이번 항해의 가장 큰 난관은 얼음이 아니라 오히려 파도입니다.

현재 남극까지의 뱃길에는 최고 10m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고 기상변화가 심해 험난한 항해가 예상됩니다.

[김현율/아라온호 선장 : 얼음 상태도 안 좋고 여러가지 여건이 좋지 않지만, 첫 항해고 국민 여러분이 기대하는 만큼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라온호의 이번 남극항해 임무는 쇄빙능력 시험과 남극대륙기지 후보지 탐사입니다.

150여종의 첨단 연구장비와 함께 승무원과 연구진 등 83명을 태운 아라온호는 다음달 20일쯤 뉴질랜드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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