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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항구가 폭발물 위험 경보로 폐쇄됐습니다. 고성능 폭발물질이 담긴 컨테이너에 구멍이 난건데 일단 테러와는 무관해 보입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남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항구도시인 모어 헤드에서 고성능폭발물질을 실은 콘테이너 9개를 하역하던 도중 일부 콘테이너에 구멍이 났습니다.
폭발물질 일부가 유출되면서 위험 경보가 내려졌고 항구는 폐쇄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항구주변의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폭발물질이 담긴 컨테이너의 폭발 가능성 여부를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항구근처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대해서도 가급적 대피할 것을 권고하면서 대피가 어려울 경우 출입문이나 유리창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유출된 화학물질은 pen, 즉 펜타에리트리트로서 고성능 폭약제조에 주로 사용되며 지난 연말 미 여객기 테러 기도 당시 테러 용의자가 기내에 반입한 폭발물질과 같은 종류입니다.
유출사고가 발생한 모어 헤드시는 1만 5천여 명 정도가 거주하는 대서양 연안의 작은 항구 도십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모어 헤드 시당국은 오늘(13일) 중으로 유출된 폭발물질을 모두 수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하역 작업도중 인부들의 실수로 구멍이 뚫리면서 폭발물질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일단 테러와는 무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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