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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설과 계속된 한파로 김양식장도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김 생산량이 크게 줄어서 어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송창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에 양식장에서 걷어올린 물김을 실은 배가 속속 항구에 도착합니다.
수확한 물김이 모두 풀리자 곧바로 경매가 시작됩니다.
이날 물김 50kg 한 포대의 경매가는 7만 원에서 7만 7천원.
지난해 이맘때 4만 5천원에서 5만 원과 비교해 크게 높은 가격이지만, 어민들의 표정을 밝지 않습니다.
폭설과 한파로 김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는데다 강풍까지 자주 불어 김 채취량이 40% 가량 줄었기 때문입니다.
[김양식 어민 : 바람하고 파도한테는 견디는 것이 없어요. 솔직히 말해서. 너무 추워서 김이 성장을 못한다니까.]
특히 개야도 인근 김양식장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예년엔 하루에 2천포대 이상 나올 때가 많았지만, 요즘엔 1천 포대를 채우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김 경매사 : 작황이 안좋고 김이 부족해. 물건이 세개인데 가져갈 사람이 열명이다 보니까 가격이 오르는 거예요.]
당분간 한파가 계속되고 또 많은 눈이 내린다는 소식에, 어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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