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SBS스페셜] ④ 독불장군식 통치에 완장촌은 '폭발'

입력 : 2010.01.11 20:08|수정 : 2010.01.11 20:09

동영상

SBS 스페셜 홈페이지 바로가기

'3대 완장' 1호는 "1, 2대 완장이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강력히 통치할 뜻을 내비쳤다.

평범한 1호일 때 완장촌을 보수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많은 궂은 일을 맡아왔던 그는, 오래 기다린 권력이었던만큼 그간 해보고싶었던 통치 방법을 과감하고 단호하게 도입했다.

하지만 구성원들은 갑자기 들이닥친 커다란 변화에 쉽게 수긍하지 않았다. 못마땅한 마음을 가졌었던 이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 의욕도 떨어져갔다.

완장의 강력한 지휘하에 완장촌은 정비돼 갔지만, 불안감은 갈수록 커졌다.

급기야 구성원들이 폭발했다. 소통이 없었던 탓이다.

모두가 실패했다. 구성원들의 불평을 잠재우지 못하고 휘둘렸던 초대 완장부터, 권위와 질서를 세웠지만, 소통이 부족해 마음을 얻지 못했던 3대 완장까지 결과적으로 완전한 지도자는 나오지 않았다.

완장촌의 마지막 날, 투표를 통해 완장촌에 홀로 하루 더 남아있어야 할 '최악의 구성원'을 뽑았다. 평소 불평불만이 많았던 4호가 뽑혔다.

다른이들은 이제, 짐을 싸들고 완장촌을 벗어나 '더 큰 완장촌'인 세상으로 나왔다.

우리 모두는 완장의 시대에 살고 있다.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출세 하기를 원하는가?

완장촌은 그것을 묻고 있었다.

(SBS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