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시의원 "공직자로서 잘못, 사과하라
홍건표 경기도 부천시장이 폭설 비상근무 중 외유 비난에 대해 "(일부 시의원들의)정치적 공세다"라고 11일 주장했다.
홍 시장은 최근 폭설 비상근무 중 자신의 중국 출장에 대한 일부 언론의 비판 보도와 관련,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이 (출장을 가 부천에) 없다고 해서 제설 작업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데도 일부 시의원이 언론보도를 이용한 것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부천과 다른 지자체와의 제설작업을 비교해 봐도 부천이 뒤지지 않았다"면서 "최근 하얼빈시 서기가 교체됐고, 우리 부시장도 바뀌어 눈이 내렸는데도 국제의전상 불가피하게 내가 방문하게 됐다"라고 해외출장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홍 시장의 이런 입장에 대해 시민단체와 일부 시의원은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풀뿌리 부천자치연대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설령 해외출장을 갔다고 하더라도 제설작업을 감안하면 핵심 일정만 소화하고 귀국했어야 했다"면서 "그러나 홍 시장은 베이징에서 관광을 해 87만 시민을 참담하게 했다"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시의회의 한 의원은 "공직자의 잘못은 공직자가 아닌 시민이 판단하는 것이고 언론 보도 역시 각 기자들이 여론과 공무원의 윤리와 자세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홍 시장의 자세는 공직자로서 잘못된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홍 시장은 지난 4일 23.8㎝의 폭설이 쏟아져 본격적인 제설작업이 진행되던 5일 9일까지 예정으로 공무원과 시의원, 시민 등 52명과 함께 자매도시인 하얼빈(哈爾濱 )과 베이징(北京) 등을 다녀와 공무원과 시민들의 비상근무때 해외 나들이를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부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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