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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돌파" vs "삭발투쟁"…정치권 갈등 본격화

권영인

입력 : 2010.01.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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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수정안 발표에 대해 여야는 물론, 여당 내부도 정면 충돌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주류 측은 충청권과 친박계 설득에 속도를 내고 있고, 야당은 삭발식까지 하며 결사 저지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지도부는 세종시가 국가 백년대계 차원에서 성공해야 하는 만큼 여야가 생산적인 논의를 할 때라며, 대국민 여론 설득에 본격 착수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수정안은 정부가 충청과 국가발전을 고려한 고심의 결과라며, 국민들이 공감하고 이해하도록 충실히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친박계 의원들은 정부 발표 직후 모임을 갖고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고, 친이-친박계 의원간 날선 공방도 계속됐습니다.

야당은 세종시 수정 결사 저지를 다짐하며 전면전을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현 정권의 세종시 백지화와 혁신도시 무력화 시도를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세종시 원안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의원 총회와 규탄대회를 연 데 이어, 대규모 장외 집회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행정중심 기능을 없앤 수정안은 세종시를 폐기하려는 것이라며, 역사상 최악의 정책 실패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선진당은 특히 류근찬 원내대표 등 충청권 의원 5명이 삭발식을 갖고 대대적인 여론몰이에 나서기로 해 정치권은 갈등 수준을 넘어 정면 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