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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여야간은 물론, 여당내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주류 측은 충청권과 친박계 설득에 속도를 내면서 정면 돌파하기로 한 반면에 야당은 결사 저지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권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지도부는 세종시가 국가 백년대계 차원에서 성공해야 하는 만큼 여야가 생산적인 논의를 할 때라며, 대국민 여론 설득에 본격 착수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수정안은 정부가 고심 끝에 만든 계획이라며, 국민들이 공감하고 이해하도록 충실히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친이계 정두언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가 완전무결할 수 있냐며 연일 비판하자,
친박계 이정현 의원이 인신 비방이라고 반발하는 등 계파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세종시 수정 결사 저지를 다짐하며 전면전을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현 정권의 세종시 백지화와 혁신도시 무력화 시도를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세종시 원안 사수와 국가균형발전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11일) 오후 의원 총회와 규탄대회를 잇따라 연 뒤 앞으로 대규모 장외집회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행정중심 기능을 없앤 수정안은 세종시를 폐기하려는 것이라며, 역사상 최악의 정책 실패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선진당은 특히 류근찬 원내대표를 포함해 충청권 의원 5명이 삭발식을 갖고, 대대적인 여론몰이에 나서기로 해 정치권은 갈등 수준을 넘어 정면 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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